2009. 1. 18. 16:00

오늘 내가 잘 알던 한 분이 카페를 떠난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스위시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음악은 작품과 떼고 싶어도 뗄수없는

연관이 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든 영상이라도 뒤를 받쳐줄수 있는 음악이 없다면 그 영상은

맥이 빠지고 맙니다.

카페를 떠난 이유는 그런 분위기와 맞싸우지않고 저작권있는 음악을 무조건 작품에

넣지말것을 요구하는 매니저님과의 의견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도 영상을 만들다보니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것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법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음악에 저작권이 있다고 하면 그 음악을 사용할수있는 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내돈주고 정당한 CD를 사서 거기에 있는 음악을 작품에 삽입하면 저작권법에 걸리는

세상입니다.

다 좋다고 칩시다.

그러면 작품에 음악을 넣을수 있는 방법이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부 한정되어있는 포탈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구입해도 이음악은 그 카페나 블로그에서

배경음악으로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저작권이 없는 공개된 음악들도 다수 있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알고있는 수많은 음악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더구나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찾기는 더 더욱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현실앞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범법자가 되지 않을수 없는

현실입니다.

회원10만명이 넘는 모사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저작권과 관련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 아침에 들었습니다.

시인이나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나타내는데 어쩔수없이 이미지나 음원을 사용해야 하는데

자기손으로 100%해결하기는 정말 힘든 일이고 그렇다면 합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아직

저가 알기로는 음원을 작품속에 삽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책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언제까지 이런 현실이 계속될런지 작품활동을 하기가 망설여지고 공개음악만 사용하다보니

작품의 장르도 한정되어 버리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인터넷보급율 세계1위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응이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오균호